YOUR GIFT - KIM YEON JEE SOLO EXHIBITION
김연지 / YEON JEE MOMO KIM
전시기간 : 2015년 7월 17일 (금) - 31일 (금)
전시장소 :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상암점
인간은 상자 쇼핑백 또는 편지 등 유한한 ‘틀’이 있는 것을 바라보며 개개인의 상상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무한한 존재이다.
우리들은 그 보이지 않는 ‘틀’ 속에서 개인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거나 삶의 원동력을 찾기도 한다.
모든 ‘틀’속에는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동시에 관객들은 그 ‘틀’안에 그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으며 작품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순간이 오길 바란다. 이 것으로 인해 그들이 진정 삶 속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기억하고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다.
‘선물’ 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작업을 진행하면서, 그에 관한 나의 감정과 생각들을 정리하여 다양하게 작업하였다
이러한 작업들로 인해 나의 ‘선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개인의 감정과 생각들을 투영시키고 잠시나마 잊었던 추억을 하거나 삶의 방향을 찾길 바란다.
또한 오늘의 삶 속에서 갑자기 찾아온 선물들을 오직 여러분의 생각으로 풀어나갔으면 바란다.
붉은 색은 내가 무의식으로 애정하는 색이다. 주로 생각이 많거나 확신이 서지 않을 때, 작업에 대한 강한 믿음과 아름다움을 열정적으로 표현하고 싶어 즐겨 찾는다. 빨간 색은 그 어떠한 색보다 강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와 동시에 가장 아름답고 주목할 수 있는 색 이기에 나는 빨간색을 애정한다.
인간의 몸은 외적으로는 완벽하지만 내적으로는 자신의 심리 상태와 감정에 따라 어떤 측면이 부각되기도 하고, 축소되기도 하며, 뒤틀림과 같은 변형을 가져 오기도 한다.
김연지의 작품에서는 이런 인간의 불완전함이 외형적으로 드러나 있다.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있는 그림의 일부들은 작가의 , 그리고 작품 속의 인물들의 심리와 감정 상태를 말해준다. 오히려 그런 모습들을 사실보다 더 진실에 가까울 것이다.
텍스트를 통해 대상을 표현할 때는 크게 ‘묘사’와 ‘비유’의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되는데, 묘사가 사실 그대로를 설명한다면 비유는 그 대상을 연상할 수 있게 하는 감정을 일으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작가가 느끼는 작은 행동, 감정, 느낌 또는 타인이 주는 영향들은 캔버스에 솔직하고 진실 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작가와 대상의 감정을 연상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