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의 영토, 2013
3. 2 - 3. 15
김난영
김선영
라라
손소화
이상남
이영애
이진철
이홍석
차동수
Chuck Hohng
허지윤
나는 한국인이다.
나는 한국계이다.
나는 한국에 살고 있다.
또 곧잘 한국화를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한국화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쉽게 말하기 어렵다.
한국에 사는 한국계 한국인인데도 말이다.
한국에서 살며 한국서 화랑을 하며 한국화란 것을 소개하는 일을 하는 나는
2013년, 한국화가 무엇인지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그리하여 참여작가를 결정하고 작품과 함께 '한국화가 무엇입니까?' 란 질문의 답을 받아 모아보았다.
한국화는 무엇일까?
한국화의 영토는 어디까지일까?
내가 생각하는 한국화의 영역의 작품을 모아보았고
참여작가의 의견을 소개하려 한다.
여러분도 생각해보았음 한다.
한국에 살거나 한국인 혹은 한국화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말이다.
나는 한국인 화랑주로서 한국화에 대해 한번쯤은 깊게 생각하고 소개하고 싶다.
이것이 이 전시의 가장 큰 목표다.
그리고 한국화 작가라 구분되는 작가들, 한국화 전공자란 분들께도 함께 생각해보자는 게 다음 목표다.
한국은 있는데 한국화가 없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한국화가 있긴 있는데 어디까지 한국화인지 알지 못한다면 이 또한 곤란하다.
그래서
함께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여 지금의 한국화의 영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기 획 자 강 문 주
